이경규, ‘유퀴즈’는 하늘이 점지…“코로나 안 왔으면 없어졌을 것”(유퀴즈)

이경규 ‘유퀴즈’의 전신은 ‘한 끼 줍쇼’
“하늘이 점지해 준 프로, 코로나 아니었으면…”

방송인 이경규가 ‘유퀴즈’를 향해 거침없이 발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237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유효진 대위&김다희 하사, 수학 1타 강사 정승제,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개인적인 홍보 때문에 ‘유퀴즈’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경규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사심을 가지고 방송하지 않는다. 홍보해서 ‘파묘’처럼”이라며 절친이라고 밝힌 최민식의 출연을 꼬집었다.

또한 이경규는 “사실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전신이 있다. ‘한끼줍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약간 결이 다르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이경규는 “‘한끼줍쇼’를 보고 골목 다니면서 사람들 붙잡아서 퀴즈를 내다가 ‘이거 잘 안 먹힌다’싶어서 들어앉은 거지”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스튜디오에 들어 온 이유에 대해 유재석과 조세호는 “코로나 때문에 밖을 못 돌아다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제야 모든 것이 이해된다는 듯 “하늘이 점지해 준 프로다. 그때 코로나 안 왔으면 없어졌다”고 발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이 “맞다”며 일부 공감하자 이경규는 “여기 안 들어앉았으면 이거 날라갔다”며 거침없는 말을 이어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특히 그는 의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며 “어떤 프로가 출연자에 낚시 의자에 앉히냐”며 “낚시 의자도 이것보다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낚시 의자에 앉으시니까 다리를 벌리지 말라달라”는 제작진의 부탁을 언급하며 “내가 세상 살다 살다 녹화 전에 다리 벌리지 말라는 이야기는 처음”이라는 말로 분노를 표현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현재의 이경규가 ‘온화한 봄’처럼 변했다고 표현하며 “예전 같았으면 작가님의 말이 맞지만 욱해서 한마디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경규는 “당연하다”며 “내 다리야? 네 다리야?”라고 고함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재석은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며 이경규를 진정시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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