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조 총파업 예고 하루 앞두고 노사, 막판 교섭

박민경 2024. 3. 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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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내일(28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 새벽부터 서울 시내 버스 운행이 중단되게 됩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막판 협상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은 오늘 낮 오후 2시쯤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노사 간 입장이 팽팽해 합의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노조는 시급 12.7% 인상을 비롯해 호봉 제도 개선과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 등과 비교할때, 노조가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노사는 앞서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어제(26일)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조합원 수 대비 98.3%, 재적조합원 대비 88.5%의 찬성률로 파업안이 통과됐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내일(28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전체 서울 시내 버스 7천3백여 대의 97.6%에 해당하는 7천2백여 대가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서울시 버스노조가 파업을 한 건 지난 2012년, 20분 동안 부분 파업이 진행된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을 시작할 경우, 내일부터 지하철 운행을 1일 202회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연봉석/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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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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