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등에서 AI 이용한 금융사기 증가 '주의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AI 덕분에 사기꾼들이 고객을 사칭하고 금융회사에 보다 정교한 공격을 하는 사례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성AI를 이용해 더 정교하게 금융회사 시스템을 모방하고 이메일 피싱 공격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금융회사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불법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금융 서비스 업계가 협력해 새로운 모범 사례를 수립할 것을 촉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들, 딥페이크 기술 가장 우려"
"인공지능이 금융분야의 사이버보안과 사기 재정의해"
AI 덕분에 사기꾼들이 고객을 사칭하고 금융회사에 보다 정교한 공격을 하는 사례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 서비스가 사이버 보안 위협과 AI를 이용한 사기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AI의 발전으로 범죄자가 딥페이크 기술 등을 이용해 고객을 사칭하거나 계정에 액세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성AI를 이용해 더 정교하게 금융회사 시스템을 모방하고 이메일 피싱 공격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의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는 2023년에 88만건 이상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잠재적 손실액도 전년보다 22% 급증한 125억달러(16조8,750억원)를 넘어섰다.
재무부가 인터뷰한 금융 기관들은 특히 악의적 행위자가 사기 방지 프로토콜을 방해하기 위해 직원이나 고객을 사칭할 수 있는 딥페이크 기술에 대해 가장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챗GPT같은 생성 AI 기술을 통해 외국 공격자가 피싱 이메일을 더 그럴싸하게 써서 피해자를 속이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달 홍콩에 본사를 둔 한 다국적 기업이 사기꾼들이 이 회사 최고 재무 책임자(CFO)가 여러 건의 송금을 명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딥페이크 비디오로 2,600만 달러를 사기당했다고 보도했다.
넬리 량 재무 차관은 성명서를 통해 "인공지능이 금융 서비스 부문의 사이버 보안과 사기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금융회사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불법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금융 서비스 업계가 협력해 새로운 모범 사례를 수립할 것을 촉후했다.
이 보고서는 조 바이든 미대통령이 연방 부처와 기관에 업계와 협력하여 AI 기술로 책임있는 혁신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한 후에 작성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기 호텔인가요?…"LG 직원들, 회사 다닐 맛 나겠네" [현장+]
- "30대에 신용불량자 됐습니다"…스타트업 대표의 '눈물' [긱스]
- "알리가 이걸 어떻게 이겨"…쿠팡의 역대급 '반전 카드'는
- "세계적인 명작 '모나리자' 실제로 보니…" 반전 결과
- "'넌 쓰레기야' 소리 들으며 일했다"…40대 공무원의 '울분' [이슈+]
- 아들 떠나고 3개월 만에…故 이선균 부친 별세
- '국민 MC' 강호동, 전현무·서장훈 소속사 이사 됐다
- 블랙핑크 리사 75억 현금 매입 대저택 공개…"열심히 리모델링"
- 티아라 아름, 의식 불명 상태…남친 "괜찮을 거라고 기도"
- 벌써 5억 '껑충'…"GTX만 믿고 있다가 큰일 나" [최원철의 미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