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동행 마침표
박강현 기자 2024. 3. 27. 23:05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신영철(60)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27일 “6년 동안 팀을 지휘한 신영철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신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8년 4월 우리카드 배구단 감독으로 부임한 신 전 감독은 강력한 지도력과 선수별 맞춤형 코칭·신인 육성으로 취임 첫 해 우리카드의 창단(2008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일궜다.
2023-2024시즌에는 막판 순위 싸움 속에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만년 하위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다만 정규리그 3위 OK금융그룹에게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2전 전패 일격을 당하며 ‘봄 배구’ 무대에서 탈락했다.
신 전 감독은 “그동안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어려운 상황에도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영철 감독의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우승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기고] 지방 아니라 ‘지역’… 표현이라도 바꿔야 박탈감 줄일 수 있다
- [박성희의 커피하우스] 설득은 멀고 선동은 가까운 나라
- [신상목의 스시 한 조각] [170] 일본의 ‘원님 재판’
- [이동규의 두줄칼럼] [138] 콩코드 효과
-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94] 중국 문명의 오랜 답보
- [법없이도 사는법]‘李측근’ 김용 보석, 법원의 특혜? 따져보니..
- [그 영화 어때] 남편이라는 태양에 다가가다 불타버린 그녀, ‘차이콥스키의 아내’
- 공기는 무료라는 생각마저 깨버린 이것
- [유석재의 돌발史전] ‘대도(大盜)’의 시대는 정녕 지나갔는가
- 의대생 살해 피해자 신상 털기에…여가부 차관 “2차 가해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