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잔루가 몇 개야..합계 16안타-17사사구로 4점 낸 LG-삼성, 시즌 첫 무승부

안형준 2024. 3.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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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와 삼성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3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2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양팀은 연장 12회 승부를 펼쳤지만 2-2로 비겼다.

양팀은 합계 16안타, 17사사구를 기록했지만 합계 4득점에 그쳤다. 처참한 집중력이 시즌 첫 무승부로 이어졌다. 삼성은 11개, LG는 15개의 잔루를 남겼다.

전날 역전승을 거둔 LG는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내세웠다. LG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CF)-홍창기(RF)-김현수(DH)-오스틴(1B)-오지환(SS)-문보경(3B)-박동원(C)-문성주(LF)-신민재(2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CF)-김성윤(RF)-구자욱(DH)-맥키넌(3B)-오재일(1B)-강민호(C)-류지혁(2B)-김현준(LF)-김영웅(SS)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말 선제득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려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LG는 오스틴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직선타성 타구가 병살타로 이어지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구자욱이 진루타로 3루까지 김성윤을 보냈다. 이어 맥키넌이 땅볼로 김성윤을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성윤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했고 구자욱이 볼넷을 얻어냈다. 2사 1,2루 찬스에서 맥키넌이 좌측으로 적시타를 터뜨려 김지찬을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의 진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박동원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후 문성주가 적시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LG는 8회말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안타로 출루했다. 박동원이 번트에 실패했지만 대주자 최승민이 2루를 훔쳤고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신민재가 삼진, 박해민이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LG는 11회말 2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지만 김현수가 뜬공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삼성은 12회초 1사 후 김성윤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맥키넌이 병살타를 기록했다.

LG는 12회말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 구본혁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더블스틸에 실패하며 2사 2루가 됐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내 찬스를 이어간 LG는 문성주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4.2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실점은 적었지만 사사구를 6개나 내주는 등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최원태는 패전 위기에서 강판됐지만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LG는 최원태에 이어 이지강이 2.1이닝 무실점, 김진성이 1이닝 무실점,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 최동환이 1이닝 무실점, 이우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많이 허용하며 위기가 많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이 실점하며 노디시전에 그쳤다. 원태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이 6회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1점했다. 삼성은 이어 최성훈이 1이닝 무실점, 이재익이 0.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1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2이닝 무실점, 이상민이 1이닝 무실점, 최하늘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왼쪽부터 염경엽, 박진만/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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