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향해 주먹질...김민재 친정팀, '폭행 사태' 충격에 리그 탈퇴 검토→4월 초 임시 총회

오종헌 기자 2024. 3. 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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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가 튀르키예 리그를 탈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를 탈퇴하고 다른 나라 리그에 편입될 수도 있다. 최근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 팬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은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분노했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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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르트1
사진=스포르바이블

[포포투=오종헌]


페네르바체가 튀르키예 리그를 탈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를 탈퇴하고 다른 나라 리그에 편입될 수도 있다. 최근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 도중 상대 팀 팬들에게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에 페네르바체 구단은 4월 2일 임시 총회를 소집했다. 여기에서 튀르키예 리그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벨기에 프로 리그 등이 잠재적 행선지로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 클럽이다. 지금까지 쉬페르 리그 우승만 19번 달성했다. '라이벌' 갈라타사라이(23회)에 이어 역대 2위다. 올 시즌 역시 갈라타사라이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페네르바체가 2위이며,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2점 차로 앞선 리그 선두다.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페네르바체는 선수단 구성도 나쁘지 않다. 현재 튀르키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포함해 에딘 제코, 두산 타디치, 프레드, 미키 바추아이 등이 뛰고 있다. 김민재 역시 유럽 무대에 진출하면서 페네르바체에 입단한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페네르바체와 트라브존스포르의 리그 30라운드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트라브존스포르의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페네르바체의 3-2 승리로 끝났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트라브존스포르가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려던 후반 42분 페네르바체의 바추아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은 페네르바체 선수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에 분노했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몇몇 팬들은 페네르바체 선수들에게 달려들었다. 그 과정에서 일부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팬들의 주먹다툼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에 페네르바체의 리그 탈퇴설이 거론됐다. 4월 초 임시 총회에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주 "페네르바체 구단은 선수들이 상대 팀 팬들에게 공격을 받은 지 며칠 만에 리그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위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더선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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