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울산쇠부리축제서 전통제철문화 체험

기자 2024. 3. 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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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구청
흥겨운 두드림의 무대인 타악 페스타가 5월11일과 12일 울산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에서 열려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울산만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10~12일 울산 북구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쇠부리는 철광석 또는 토철을 녹여 철기를 만드는 전통제철문화다. 울산쇠부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산지인 달천철장에서 시작된 울산만의 독특한 철문화다. 1659년 조선의 철강왕 구충당 이의립이 발명한 무쇠제조법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뿌리이자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축제 장소를 2곳으로 확장하고 주제 공연에는 200명의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참여해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올해 축제는 울산쇠부리의 역사가 시작된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동시에 열려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10회차를 맞는 울산쇠부리기술 복원·전승사업은 올해 문화재청의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으로 진행돼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달천철장 제철실험장에서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5월8일부터 쇠부리가마 축조와 판장쇠 바탕 제작 등 사전 준비가 시작되고 축제기간에는 쇠부리가마에 불을 지피고 철광석을 넣어 판장쇠를 얻어내는 일련의 과정 모두를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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