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벚꽃이, 밤엔 화려한 불빛이 넘실대는 남한강

기자 2024. 3. 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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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길은 화려한 조명 아래 밤길을 걷거나, 대낮 강변 바라보며 느릿느릿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가 오는 4월5~7일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5일 저녁 축하 공연이나 화려한 조명 아래 삼삼오오 벚꽃이 핀 밤길을 걷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여유롭고 한적한 대낮에 강변을 바라보며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맞으며 느릿느릿 산보하는 여유야말로 여주 흥천 남한강 벚꽃 축제만이 주는 최고의 매력이다.

올해도 흥천면 주민들과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한 지역 여성단체들이 여주에서 난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와 여주 쌀·땅콩·고구마 같은 지역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강길 풍광과 사람, 지역문화를 담은 사진을 제2회 여강 전국사진공모전(1월8일~11월8일)에 일찌감치 응모해 놓고 마감일까지 설렘과 기대감을 누려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순례의 마지막은 세종대왕을 모신 영릉이다. 영릉 옆에는 북벌을 주창한 효종대왕 능인 영릉이 있다. 이 두 왕릉을 잇는 왕의 숲길은 상시 개방돼 방문객들을 반기지만 진달래 숲길은 이 시기에만 누리는 특별한 혜택이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세종대왕릉 홍살문 좌측 능선을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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