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이 바닥난 첼시의 '결단'...올 여름 갤러거-스털링 방출→라이프치히 '스타'로 공백 메운다

노찬혁 기자 2024. 3. 27. 22: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첼시 FC 코너 갤러거(왼쪽), RB 라이프치히 다니 올모/풋볼 트랜스퍼스
RB 라이프치히 다니 올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결단을 내렸다. 코너 갤러거와 라힘 스털링을 내보내고 RB 라이프치히의 공격형 미드필 다니 올모를 데려오려고 한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 스티브 케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첼시는 올모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첼시는 갤러거와 스털링의 방출을 고려할 것이며 그들의 방출에 걸맞게 올모가 적절한 대체자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고전하고 있다. 첼시는 11승 6무 10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사실상 콜 팔머를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 특히 공격을 이끌어야 할 갤러거와 스털링이 부진에 빠졌다. 

갤러거는 2021-22시즌 임대를 떠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지난 시즌 첼시로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실망 그 자체였다. 갤러거는 35경기 3골 1도움에 그치며 첼시의 몰락을 막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26경기 2골 5도움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털링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뒤 전성기의 절반 정도만 활약하고 있다. 2021-22시즌 30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던 스털링은 지난 시즌 첼시에서 28경기 6골 3도움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25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대치에 비해 아쉬운 기록임에 틀림없다. 

결국 첼시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갤러거와 스털링을 내보낸 뒤 올모를 영입할 예정이다. 올모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모의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볼 컨트롤과 정교한 기본기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선수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바르셀로나의 라 마시아를 거쳐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한 뒤 2014-15시즌 후반기부터 1군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프치히에서 첫 시즌 12경기 3골 1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올모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2경기 5골 9도움으로 주전 미드필더로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라이프치히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RB 라이프치히 다니 올모/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2019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가졌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스페인의 은메달을 견인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월드컵 데뷔골을 작렬했다. 

올 시즌 초반 올모는 맹활약을 펼쳤다. 비록 지난해 10월 말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1월까지 결장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라이프치히의 3연승을 이끌고 있다. 올모는 올 시즌 많은 클럽들의 관심에도 라이프치히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첼시가 갤러거와 스털링의 대체자로 올모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스티브 케이는 "실제로 이 상황에 가까운 소식통은 이적시장을 앞두고 올모가 첼시의 주요 타깃으로 부상했고, 이미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첼시가 이미 올모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라이프치히와 잠재적인 이적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모는 이번 여름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 받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