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떤 선수 될지 궁금하다” 오사카 피셔 감독이 바라본 이현중의 성장 가능성

오사카(일본)/조영두 2024. 3. 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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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감독이 이현중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오사카 에베사는 27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B.리그 2023-2024시즌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와의 경기에서 81-6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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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사카(일본)/조영두 기자] 피셔 감독이 이현중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오사카 에베사는 27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오오키니 아레나 마이시마에서 열린 B.리그 2023-2024시즌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와의 경기에서 81-67로 승리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상대 득점을 67점으로 묶은 것이 주요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18승 28패)을 질주했다.

오사카 마티아스 피셔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오늘(27일) 승리는 팀이 하나 되어 만들었다.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뛰어난 에너지를 보여줬다. 4개 쿼터 중 3개 쿼터를 우리가 리드했다. 가장 좋았던 건 역시 수비다. 실점을 67점만 했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며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승리의 주역은 숀 롱(2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이현중(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이다. 이현중은 롱에게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외곽에서 연이어 3점슛을 꽂았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히로시마의 추격을 뿌리치는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리기도 했다.

“롱과 이현중이 훈련 때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한다. 우리 팀에는 둘만 있는 게 아니다. 팀 플레이를 함께 할 수 있어 더 기쁘다. 이현중은 신장이 크고 윙스팬도 길다. 그래서 수비 상황에서 디플렉션을 만들거나 스틸도 잘한다. 정확한 슛은 말할 것도 없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롱에게 공간이 생긴다.” 피셔 감독의 말이다.

이현중은 삼일상고(현 삼일고) 시절부터 한국농구를 대표하는 유망주였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성실하고 성숙한 것이 그의 장점 중 하나였다. 일본에서도 성실한 훈련 태도로 피셔 감독을 사로잡았고, 팀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낸다고 한다.

피셔 감독은 “내가 가르치기 너무 쉽다. 내 일본어 실력이 부족한데 이현중이 영어를 너무 잘해서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영어가 되니까 내가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 성격도 좋아서 팀원들과도 잘 어울린다. 훈련 태도도 너무 성실하다”며 이현중을 치켜세웠다.

성공적인 호주리그(NBL)를 마치고 B.리그로 건너온 이현중은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경기 평균 14.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NBA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피셔 감독은 “미래가 너무 밝다. 재능이 있고, 인성도 훌륭하다. 특히 슛이 정확한데 릴리즈가 너무 빠르다. 어머니(성정아)가 엄청 유명했던 선수로 알고 있고, 아버지(이윤환)도 고등학교 코치라고 들었다. 아마 가족끼리 모이면 농구 이야기만 할 것 같다(웃음). 이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나도 어떤 선수가 될지 궁금하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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