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한국 오가는 김우민의 강행군, ‘역대 최다 4종목 출전 노린다’

문영규 2024. 3. 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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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자유형 400m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며 파리에서 한국 수영 사상 역대 최다인 네 종목 출전을 노리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쉴 새 없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진행했던 호주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듯 피부가 검게 그을린 김우민.

세계선수권 우승자답게 자유형 400m에서 3분 43초 6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우민은 호주에서 하루에 만 이천 미터라는 강행군을 소화한 뒤 지난 19일 귀국했습니다.

그리고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선발전에 참여해 6일 동안 매일 경기를 펼치며 자신을 몰아붙였습니다.

김우민이 대회 6일 동안 실전에서 헤엄친 거리만 2900m입니다.

파리에서 자유형 200, 400, 800m에 남자 계영까지 출전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할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체력을 기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번 시합을 출전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 경험들도 올림픽에서 써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강한 마음과 강한 체력으로 경기 진행하고 싶습니다."]

선발전이 끝나도 강행군은 계속됩니다.

김우민은 곧바로 다음 주 월요일 다시 호주로 떠나 또 한 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정훈/수영 대표팀 감독 : "(호주에서 힘든) 스케줄을 한번 제시했어요. (김우민 선수가) 박태환 선수가 맞추지 못하는 기록, 세계적으로 아무도 맞추지 못한 기록을 전부 소화해 냈어요."]

호주는 다음 달 중순부턴 외국인 선수 훈련 금지령을 내리며 김우민 등 우리 대표팀을 견제하는 모습까지 보여 높아진 한국 수영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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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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