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2대 총선 누가 뛰나]⑦ 광주 광산갑, 3지대에 무소속까지 5파전

[KBS 광주]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와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연속보도입니다.

먼저 광주 광산갑 선거구 인데요.

광산갑은 여야 기존 정당에 3지대, 무소속 후보까지 5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송정역과 공항 등 교통 중심 시설에 산업단지와 농업지역까지 품고 있는 도농 복합지역인 광주 광산갑 선거구.

다른 선거구에 비해 노동자와 다문화 유권자가 많은 이 지역에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광주 고검장을 지내고 당 대표 법률특보를 맡고 있는 박균택 후보가 나섭니다.

박 후보는 지하철 2호선 4단계 구간 신설, 평동 포 사격장 폐지, 광주형 일자리 주거 단지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 : "일단 그 (윤석열 정부의) 통치 기반인 검찰개혁부터 확실히 하고 광주의 관문 광주 발전의 중심지인 광산의 해묵은 과제 잘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인수위원과 광주시당위원장을 지낸 김정현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 후보는 108홀 파크골프장과 황룡강주변 국가정원, 송정역세권 랜드마크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김정현/국민의힘 광주 광산갑 후보 : "균형과 경쟁을 위해서 이제 우리 지역에서도 한 석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김정현이 당선이 꼭 돼서 이 지역 발전시키겠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는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고 세무법인 대표로 활동 중인 정형호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대표 공약은 스마트 신도시 건설 광주송정역 종합복합시설로 재건축 함평군 광주 편입입니다.

[정형호/새로운미래 광주 광산갑 후보 : "이낙연과 함께 정형호가 정말 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정말 민주당을 재건할 수 있는 그러한 각오로..."]

진보당은 광주은행대출금리 인하 운동을 이끌며 당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희성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전투비행장 통폐합과 소음피해 보상 확대, 원하청 이익공유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희성/진보당 광주 광산갑 후보 : "무기력한 민주당을 정신 차리게 하겠습니다.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 국민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세종시와 서울에서 소방공무원으로 활동했고 청원경찰 이력도 있는 양윤열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양 후보는 군공항 미이전 시 광주국제공항 부활, 난임수술비 전액지원, 3천원인 소방관 출동 가산금 개선을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양윤열/무소속 광주 광산갑 후보 : "직장도 집도 포기하고 광주시민에게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내려오게 된 후보 양윤열입니다. 지켜봐 주시겠습니까."]

군공항과 금호타이어 이전,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등 지역 현안이 몰려있는 광주 광산갑 선거구.

민주당 강세 속에 일찌감치 지역을 누벼온 경쟁 후보들이 어떤 결과를 낼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박지성 기자 (js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