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 1000가지 문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콘테 선임 안 한 것!"…스팔레티 나가고 즉시 콘테 선임했어야...

최용재 기자 2024. 3. 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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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의 추락에는 끝이 없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기적과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우승 주역들이 건재한 나폴리가 올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폴리는 거짓말처럼 무너지고 있다. 우승 주역들도 지난 시즌과 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 나폴리는 지금 리그 7위로 추락해 있다. 

나폴리가 가진 많은 문제점 중 핵심은 우승을 이끈 명장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의 이별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우승을 이끈 후 떠났다.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갔다. 이후 나폴리는 혼란의 연속이 시작됐다. 스팔레티 감독 후임으로 선임된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경질됐고, 이후 선임된 발테르 마차리 감독도 경질됐다.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이 올 시즌 3번째 감독으로 왔다. 감독 교체 효과, 충격 요법도 통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유벤투스, 라치오 등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파브리치오 라바넬리가 나폴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핵심은 나폴리를 잘 이끌 수 있는 스팔레티 감독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는 적절한 감독을 선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적의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Radio Kiss Kiss'를 통해 "나폴리에서 스팔레티가 물러나고 콘테를 즉시 선임했어야 했다. 콘테를 영입했다면 올 시즌 일어난 문제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찬란했던 나폴리가 무너졌다. 스팔레티가 떠난 후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나폴리와 같은 중요한 팀은, 계속해서 잘 해야 한다는 성격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올 시즌 나폴리는 그러지 못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1000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이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콘테와 함께 뛰어봐서 잘 알고 있다. 콘테는 스팔레티의 뒤를 이어 나폴리를 계속 강팀으로 이끌었을 것이다. 나폴리가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신뢰할 수 있는 감독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나폴리는 그것을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콘테를 선임했다면 나폴리는 더욱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에 대해서는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5인 안에 드는 선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맹렬하다.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수다. 나폴리가 오시멘을 대체할 선수를 구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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