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대전 유성구갑 후보를 만나다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대전교도소 이전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는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는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있어 복합적인 표심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유성구가 분구된 20대 총선부터 2차례 선거에서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는데 지난 선거에서는 민주당 조승래 후보가 미래통합당 장동혁 후보에 16%p 앞서며 당선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재선 현역 의원 조승래 후보가 3선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은 전 대전경찰청장 윤소식 후보가 첫 국회 입성을 노립니다.
조 후보는 충청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광역경제권특별법 추진을 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조승래/민주당 후보 : "대전, 충남, 세종, 충북이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뭉쳐서 수도권에 버금가는 신 수도권 시대를 열자는 것이고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역에서 제대로 된 모델을 만들어 보자..."]
윤 후보는 청계천에 버금가는 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수통골 재창조를 제시했습니다.
[윤소식/국민의힘 후보 : "수통골을 청계천 이상으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별빛공원이나 전시 공간, 물놀이 공간 이런 것을 만들어서..."]
답보상태에 놓인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
조 후보는 정치적 공방 대신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후보 : "여야 간에, 후보들끼리의 정치적 공방을 하기보다는 이 문제를 어떻게 신속하게 해결할 것인가, 그런 측면을 가지고 대화했으면 좋겠고..."]
윤 후보는 재선 현역 의원인 조 후보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윤소식/국민의힘 후보 : "국가재정법에 의해서 국가재정사업으로 했으면 진작에 아마 추진이 됐을 겁니다. 한다고 해 놓고 실질적으로 한 게 별로 없다..."]
강점으로 조 후보는 실력과 성과를 내세웠고,
[조승래/민주당 후보 : "중앙정부 행정 경험, 지방의 종합행정 경험 그리고 국회의원 8년이라는 이런 경험과 또 이것을 통해 제가 실력과 성과를 많이 내지 않았습니까."]
윤 후보는 경험과 함께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윤소식/국민의힘 후보 : "공직생활 34년 5개월 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이 있고요.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기 때문에 전문성도 있습니다."]
유성구갑에서는 두 후보 외에도 개혁신당에서 연구원 출신 왕현민 후보가 출사표를 내 3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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