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청주 청원’ 후보와 공약은?

정진규 2024. 3. 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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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의 총선 후보와 지역 대표 공약을 살펴보는 순서, 오늘은 '청주 청원'과 '동남 4군' 선거구입니다.

두 곳 모두 거대 양당 후보의 2파전 양상인데요.

청주 청원은 지역 활성화 방안을 두고 저마다 특색있는 공약으로 치열한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청원 선거구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와, 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가 양자 대결합니다.

송 후보는 청주 청원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글로벌 기업 물류 센터를 유치하고, 청주공항과 연계한 교통망을 구축해 청원구를 교통과 물류,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단 구상입니다.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신성장 산업으로 평가받는 에너지 저장 장치, 이른바 ESS 산업을 청원이 주도하겠단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지역 공공은행을 설립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민과 학생 등 서민들에게 각종 금융 혜택을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송재봉/더불어민주당 후보 : "평상시에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러한 정치인이 되겠다, 그런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청원구에 있는 청주국제공항 일대에 신경제 생활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청주국제공항 경제권 개발 특별법'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추진하고, 공항 일대를 업무와 숙박, 상업 시설 등이 들어선 복합 개발 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대전과 세종,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조기 착공하고, 청원구엔 정차역 5곳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제 표준 교육과정인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시범 도입과 기업형 바이오헬스케어 특목고 설립 등을 제시하면서 젊은 유권자 표심도 겨냥했습니다.

[김수민/국민의힘 후보 : "시민들이 사는 삶, 그들의 고민을 깊게 공감할 수 있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내는 데 주력을 다하는 후보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두 후보는 지역구에 소각장과 매립장 증설을 막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체육 등 여가 시설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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