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도 ‘3만원대 5G 요금제’

배문규 기자 2024. 3. 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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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어 저가형 요금제 출시 동참…SKT, ‘온라인 전용’ 2만원대 상품도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28일부터 선보인다. 온라인 전용 2만원대 요금제까지 나왔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란 말이 나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전에 가장 저렴했던 5G 요금제보다 1만원 낮춘 3만9000원짜리 ‘컴팩트’(데이터 제공량 6GB)와 월 4만5000원짜리 ‘컴팩트플러스’(8GB) 등 요금제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양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는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는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업계 최초로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인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8GB)도 출시한다.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이들 요금제는 약정이 없어 해지나 변경이 자유롭다. ‘0 청년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양을 늘리고 커피·영화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추가했다.

고객들의 OTT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웨이브 구독서비스(월 9900원)의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포함한 ‘5GX 프리미엄’ 요금제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저가 요금제 출시에 더해 데이터양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월 3만7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 ‘5G 미니’(5GB)는 타사보다 1GB 더 많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42’는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를, ‘5G 다이렉트 30’은 월 3만원에 5GB를 제공한다. 청년 요금제 ‘유쓰’ 고객을 대상으로도 데이터양을 늘린다. 모든 5G 요금제를 대상으로 디즈니플러스(월 99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로밍 할인 혜택도 신설했다.

앞서 KT는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3만원대 요금제(3만7000원·4GB)를 신설하고, 30GB 미만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했다. 정부에서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선제적으로 호응한 것이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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