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찌른 102㎞’ 원태인표 커브, 속구와 구속차 ‘47㎞’까지…‘신무기’ 되겠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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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의 신무기가 마침내 실전에 등장했다.
시속 102㎞짜리 느린 커브가 나왔고, 시속 116㎞짜리 커브로 있었다.
5회말에도 신민재에게 시속 102㎞짜리 슬로우 커브를 구사해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속구 최고와 커브 최저 스피드의 차이가 무려 시속 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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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4)의 신무기가 마침내 실전에 등장했다. 커브다. 아직 ‘위력적’이라 하기는 무리가 있다. 대신 무기로서 가능성은 열었다.
원태인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2볼넷 1사구 6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컨디션이 완벽해 보이지는 않았다. 1회 가운데 몰린 속구가 잇달아 나왔다.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래도 에이스다웠다. 버티고 버텼다. 92개를 던지며 5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안 좋을 때’ 경기를 운영하는 힘을 보였다.
관심을 끈 쪽은 따로 있다. 커브다. 팀 코리아에 소집되면서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평가전에 나설 수 있었다.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만나 커브를 배웠다. “다 알려주더라. 고마웠다”고 했다.
이날 첫선을 보였다. 시속 102㎞짜리 느린 커브가 나왔고, 시속 116㎞짜리 커브로 있었다. 총 9개를 뿌렸다. 아직 제구가 완벽하지는 않았다. 원하는 곳으로 쏙쏙 던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그래도 타자가 움찔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원래 안 던지던 공이기 때문이다.
1회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처음 던졌다. 파울이 나왔다. 2회말 문보경에게 하나, 박동원에게 하나 던졌다. 각각 스트라이크와 볼이다. 3회는 던지지 않았고, 4회 다시 꺼냈다. 문보경에게 하나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박동원에게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말에도 신민재에게 시속 102㎞짜리 슬로우 커브를 구사해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나풀나풀 날아들어 가는 모습.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 다음에 던졌다. 타이밍을 뺏기 충분했다.
이날 원태인은 최고 시속 149㎞, 최저 시속 144㎞의 속구를 뿌렸다. 힘이 있었다. 슬라이더(39구)도 최고 시속 140㎞까지 찍혔다. 주무기 체인지업(24구)도 춤을 췄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1실점으로 막은 원동력이다.
커브라는 추가 무기도 나왔다. 속구 최고와 커브 최저 스피드의 차이가 무려 시속 47㎞다. 구속차는 어느 투수에게나 큰 무기가 된다. 게다가 원태인은 리그 최정상급 체인지업 보유자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가능하다. 출발은 분명 나쁘지 않았다. ‘커브도 있다’는 인상을 주면 그만큼 더 유리해지기 마련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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