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키이우 공습 좌표 러에 보낸 간첩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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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를 위해 간첩으로 활동한 자국민들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성명에서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정보를 모아 러시아에 건넨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 요원 2명이 종신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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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를 위해 간첩으로 활동한 자국민들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성명에서 수도 키이우와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정보를 모아 러시아에 건넨 혐의로 체포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속 요원 2명이 종신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적인 이들은 키이우의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와 TV 송신탑, 동부전선에 인접한 폴타바 지역의 군부대 등을 목표로 한 러시아군의 공습 계획을 돕고자 위치 등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키이우 등 수도권역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소의 외관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동향도 살펴 러시아 측에 건넸습니다.
이들 중 1명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식량을 납품하는 오데사의 한 업체와 일하던 화물 운송업자고, 다른 이는 키이우 출신 20대 청년으로 밝혀졌습니다.
모스크바에 있는 FSB 요원이 이들을 원격으로 포섭한 뒤 정보 제공 등 협력의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했다고 SBU는 설명했습니다.
(사진=SBU 제공,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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