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인구감소는 역대 최대

박지운 2024. 3.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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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올해 첫 번째 출생아 지표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시작이 좋지 않아 올해도 저출산 걱정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출생아 수가 또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출생아 수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7% 줄어든 2만1,4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상 1월에 출생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10개월 만에 겨우 2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역대 1월 가운데 가장 적은 수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개월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통계청은 코로나 이후 줄었던 혼인 건수가 올해 출산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 전망한 바 있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지난달 28일)> "코로나 이후 혼인 건수가 계속 줄어왔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2023년도 (합계출산율이) 0.72명이 됐던 것 같고요. 2024년 올해 같은 경우도 그 영향이 조금 더 있을 것으로…"

반면, 고령화와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사망자는 역대 1월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 1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인 3만2,490명이었는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전체 인구는 또 1만 명 넘게 자연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벌써 51개월째 줄어들고 있는데, 자연감소 폭도 점점 커지며 역대 1월 중 가장 많은 인구가 줄었습니다.

한편, 혼인 건수는 11.6%나 늘며 2만 건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밀려 1월 신고 일수가 이틀 늘어난 영향이라, 통계청은 앞으로도 혼인 건수가 늘어날지는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저출산 #통계청 #인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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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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