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벨트 찾은 한동훈 "반드시 승리해 반도체 공약 이뤄낼 것"(종합)

한상희 기자 김예원 기자 2024. 3. 27.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공식 선거운동 전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수원을 찾아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경기 수원·화성·평택·용인)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도체 공약을 이뤄내겠다는 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남부 후보들이 반도체 산업 지원을 통해서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애국심과 시민에 대한 동료의식으로 여기에 모였다"며 "저의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는 바로 이곳 반도체벨트가 될 것이고 제가 (유세를) 처음 시작할 때도 수원이었다. 그만큼 이곳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핵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네번째 수원 방문 "이재명·조국, 감옥 안가기 위해 정치"
"민주, 비동의 간음죄 분위기 안좋으니 발 빼…이게 정치인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약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3.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수원=뉴스1) 한상희 김예원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공식 선거운동 전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수원을 찾아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경기 수원·화성·평택·용인)에서 반드시 승리해 반도체 공약을 이뤄내겠다는 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수원을 찾는 건 취임 후 네 번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경기 남부는 국민의힘에 특별한 곳"이라며 "경기 남부 후보들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특별법을 공동 발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거리인사에는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고석(용인정)·이원모(용인갑)·강철호(용인정)·유경준(화성정)·김효은(오산) 후보 등 경기 남부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 1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 위원장은 "지금 반도체 사업은 단순한 시장 경쟁의 시대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정치가 반도체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남부 후보들이 반도체 산업 지원을 통해서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애국심과 시민에 대한 동료의식으로 여기에 모였다"며 "저의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유세는 바로 이곳 반도체벨트가 될 것이고 제가 (유세를) 처음 시작할 때도 수원이었다. 그만큼 이곳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핵심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자기가 감옥 가기 직전에 있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걸 우선순위에 두겠나. 반도체 산업을 우선에 두겠나. 아니면 자기 감옥 안 가는 걸 우선에 두겠나. 저라도 감옥 안 가는 게 우선일 것 같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범죄자들이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두고 볼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이 정책들을 범죄자들 때문에 못하는 걸 두고 볼 것이냐"고 했다. 그는 "저희는 정말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여러분을 위해서 뛰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는 자기를 위해 정치하고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으려고 정치한다. 복수하기 위해 정치한다"고도 했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 10대 공약에 포함했다가 철회해 논란이 된 비동의 간음죄도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뭔가 얘기가 나오거나 분위기가 안 좋다 싶으면 그게 아니었다고 거짓말하면서 말을 바꾼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은 갑자기 실수였다고 발을 빼고 있는데 민주당이 이 공약을 낸 것이 처음이 아니"라며 "분위기 안 좋으니까 그냥 발을 뺀다. 이게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앞으로도 이런 식일 것"이라며 "이런 정치 믿을 수 있느냐"고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성범죄의 피해를 누구보다 누구보다도 보호하려 노력했고 성범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 온 사람"이라며 "그렇지만 그 법은 억울한 사람이 감옥 가기 쉽기 때문에 잘못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는 '반도체벨트'를 거점으로 경기도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 위원장이 이날 찾은 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5개 지역구 모두 싹쓸이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