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돌풍의 '주역' 보니페이스..."최근 익명의 PL 클럽으로부터 구두 문의"→더 큰 무대로 옮기나?

노찬혁 기자 2024. 3.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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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 빅터 보니페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어 레버쿠젠 빅터 보니페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돌풍의 팀 바이어 레버쿠젠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빅터 보니페이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보니페이스는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익명의 클럽으로부터 구체적인 구두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22승 4무 승점 70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바이에른 뮌헨과 무려 승점 10점 차다. 이대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한다면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고 사상 첫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레버쿠젠의 돌풍의 주역은 보니페이스였다. 보니페이스는 시즌 초반 개막 3경기에서 4골 2도움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고, 분데스리가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부상이 겹쳤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보니페이스는 190cm가 넘는 거구로 다부진 피지컬을 이용해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자주 선보인다. 득점력도 좋은 선수로 뛰어난 슈팅은 물론 헤더슛을 이용한 득점에도 능하다. 큰 키를 가졌음에도 발이 매우 빠르고 기술적인 돌파도 가능하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 보니페이스는 레알 사파이어 유스 출신이다. 2019년에는 FK 보되/글림트에 입단했고, 2022년 8월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4년 게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보니페이스는 생질루아즈에서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9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보니페이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 20골 10도움으로 10-10을 달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과 5년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6경기 10골 7도움으로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바이어 레버쿠젠 빅터 보니페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보니페이스는 부상에서 회복하며 훈련에도 복귀했다. 빠르면 3월 말에서 4월 초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리는 레버쿠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니페이스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링크가 떴다. 구체적인 이적료로 6800만 유로(약 993억원)가 언급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니페이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레버쿠젠은 무조건 보니페이스를 지키려고 한다. 플라텐버그는 "보니페이스는 판매 대상이 아니며 레버쿠젠은 그를 지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물론 거액의 이적료로 제안이 들어온다면 생각은 바뀔 수 있다. 플라텐버그는 "5500만 유로(약 803억원) 이상의 제의가 들어온다면 레버쿠젠은 이야기를 나눌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어쩌면 다음 시즌 보니페이스를 분데스리가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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