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27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박귀빈 기자 2024. 3.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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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 “지역업체 홀대 방지, 법적 제도화해야”
국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GTX-D∙E 사업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 민주 허종식 동미추홀구갑 후보, “인천 건설 공사, 타지역 업체 하도급 80% … 지역업체 홀대 방지, 법적 제도화해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 본인 제공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현재 80%에 이르는 타지역 업체의 하도급을 개선하기 위해 법적 제도화를 통한 지역업체 활용 방안을 주장했다.

27일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서울 및 6대 광역시별 지역공사 지역업체 하도급 현황’에 따르면 인천에서 발생한 하도급 계약 6조9천364억원 중 인천업체가 계약한 비율은 20%(1조3천905억원)에 그쳤다.

7개 특·광역시 중 인천은 울산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지역업체 계약률을 기록, 6위에 머물렀다.

이는 서울(59.2%)과 대전(59.1%) 대비 3분의 1에 그치는 낮은 수치다.

허 후보는 “인천에서 1천억원 상당의 건설사업을 할 때 800억원이 인천 외 지역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총 하도급 건수 5천122건(계약금액 6조9천364억원) 중 지역업체 계약은 1천435건(1조3천905억원)으로 20%에 불과한 실정이다.

허 후보는 “종합건설업체가 인천에서 사업을 할 때 기존 협력업체 중심으로 하도급 입찰을 하고 있다”며 “서울이나 경기업체와 경쟁했을 때 인천업체 수주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지역업체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철도 지하화 공사 시 지역업체 참여를 명시하는 방안을 담아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 있는 지역업체를 발굴·육성하도록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 국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GTX-D∙E 사업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

국민의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 최 후보 측 제공

국민의힘 최원식 계양갑 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조기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 검토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27일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GTX-D·E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작전역세권 종합계획 수립 공약을 발표했다.

GTX-D·E는 계양구를 지나 각각 서울 강남, 경기도 남양주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며 “GTX-B 추진방식처럼 우선협상자 선정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하면 최소 4년 이상은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GTX-D∙E 환승역인 작전역에 예정된 통합환승센터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통합환승센터 사업도 인근의 작전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작전역 일대 빌라밀집지역과 저층주거지역 재개발·재건축과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역세권 주민들과 상인들이 통합추진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작전시장 활성화를 꾀해 통합환승센터의 타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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