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세지역…민주 “4곳” 국힘 “8곳” 전망

김미희 기자 2024. 3. 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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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앞세우고 다음 달 9일까지 13일간의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 추이를 봤을 때 여당이 현재까지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중앙발 악재들이 해소되는 과정인데, 민생 문제에 집중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며 "18석 중 최소 경합 지역은 6곳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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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0 D-13 공식 선거운동 돌입

- 양당 18곳 판세 자체 분석
- 경합은 野 11 與 7곳 꼽아 
- 해운대갑 놓곤 서로 “우세”
- 막판까지 초박빙승부 예고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앞세우고 다음 달 9일까지 13일간의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국제신문과 KBS부산이 공동으로 실시한 ‘낙동강 벨트’ 4곳 포함 부산 경남 6곳 여론조사 결과의 파장(국제신문 27일 자 1면 등 보도)이 부산 여야의 자체 판세 분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18개 선거구 중 경합지역만 최대 11곳에 달해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벽보 제출 마감일인 27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부산 지역 후보 선거 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2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4·10 총선을 2주 남긴 양당의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우세로 판단하는 지역은 각각 국민의힘 8곳(금정 기장 부산진을 중영도 서동 사하을 해운대갑·을)과 더불어민주당(야권 단일후보 포함) 4곳(북갑 사하갑 해운대갑 연제)으로 나타났다. 열세 지역은 양당이 각각 3곳(국민의힘-북갑 사하갑 연제, 민주당-부산진을 사하을 서동)으로 집계했다. 해운대갑은 양당이 모두 우세 지역으로 꼽은 만큼, 향후 부산 선거판에서 눈여겨볼 지역구로 꼽힌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발판으로 상승세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오차 밖 우세를 보인 ‘낙동강 벨트’ 북갑과 사하갑을 비롯해 중부산과 동부산까지 경합 지역을 넓혔다. 부산 민주당이 경합으로 판단하는 지역은 총 11곳(강서 기장 금정 남 사상 수영 부산진갑 북을 동래 중영도 해운대을)에 달한다. 여기에는 총선을 보름 앞두고 국제신문과 KBS부산이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지난 21~24일 유권자 500명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 발표의 영향이 컸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해운대갑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보이면서 여당은 막판 보수표 결집에 기대를 거는 모양인 반면, 민주당은 민심의 회초리가 ‘보수의 심장’마저 뚫었다며 단단히 첫 공략을 노린다. 

최근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는 부산 18곳 중 13곳 우세, 4곳을 경합(경합 우세 포함)으로 예상했지만, 부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산 민심을 모르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부산 국민의힘 경합 지역은 7곳(강서 남 동래 부산진갑 북을 사상 수영)으로 추정한다. ‘이종섭·황상무’ 사태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 의정 갈등 및 의료 공백 장기화 등으로 용산발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부산 판세가 ‘야권 우세’로 기울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상대 후보보다 1시간 일찍 먼저 나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전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여론조사 추이를 봤을 때 여당이 현재까지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중앙발 악재들이 해소되는 과정인데, 민생 문제에 집중해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며 “18석 중 최소 경합 지역은 6곳 이상”이라고 말했다. 부산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경제 파탄으로 인한 정권 심판론이 확실하게 부각됐다”며 “부산 민주당 최대 의석수(20대 국회 6석)를 이번에는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나온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양당의 적극 지지층의 투표 여부가 경합 지역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과 부산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지역별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응답자 500명) ▷남 14.6% (500명) ▷사상 15.0%(500명) ▷사하갑 17.1%(500명) ▷해운대갑 12.8%(500명) ▷경남 양산을 17.6%(5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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