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에 뇌물' 업체 대표, 원가 수백억 부풀린 혐의 구속영장

박서경 기자 2024. 3. 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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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은 공공기관에 인조잔디를 납품하면서 원가를 부풀려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로 업체 대표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인조잔디 납품업체 공동대표인 A 씨와 B 씨 등 3명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학교 운동장, 지자체 체육시설 등 공공기관 시공 인조잔디를 납품하면서 시험 성적서를 조작하거나 원가를 부풀리는 등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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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은 공공기관에 인조잔디를 납품하면서 원가를 부풀려 수백억 원을 챙긴 혐의로 업체 대표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인조잔디 납품업체 공동대표인 A 씨와 B 씨 등 3명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학교 운동장, 지자체 체육시설 등 공공기관 시공 인조잔디를 납품하면서 시험 성적서를 조작하거나 원가를 부풀리는 등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조달청을 상대로 수백 차례에 걸쳐 984억 원대 사기를 저질렀고 실질적으로 308억 원대 부정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업체는 국비 20억, 도비 192억을 들여 조성된 경기도 광주시의 스포츠 테마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이 시설에 대한 관리 운영위탁 계약을 경기도와 체결했습니다.

특히 B 씨는 이 시설의 위탁 운영권 유지와 운영 예산 확보에 대한 지원 대가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지난 18일 임 전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임 전 의원은 지역구 기업인들로부터 1억 천5백만 원어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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