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생각? 본업에 집중"…'파경' 황정음의 첫 공식석상, 개인史 사과까지 [MD이슈]

강다윤 기자 2024. 3. 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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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임을 고백한 뒤 첫 공식석상에 섰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 오송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오준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이정신이 참석했다.

'7인의 부활'은 '아내의 유혹',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7인의 탈출' 후속작이다. '7인의 부활'에서는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다.

배우 황정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날 제작발표회는 황정음이 남편과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힌 뒤 서는 첫 공식석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7인의 부활' 촬영 중 황정음의 이혼 소속이 알려지기도 했던 터. 이와 관련 질문에 황정음은 "우리가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하는 기간이 있었다. 온 열정을 다 쏟아부었던 '7인의 부활'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감독님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일단 나는 일은 일이고 연기는 연기,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우리 배우들은 (개인적인 일은) 접어두고 본연의 업에 집중을 해야 하고,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전혀 같이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본업에 집중해서 잘 끝마쳤다"고 심경을 전했다.

황정음은 '7인의 부활'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모성애까지 버리는 야망과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연기한다. 이에 황정음은 "난 정말 개인적이고 나 밖에 모르는 스타일인데 아이를 낳기 전과 후의 삶으로 나뉜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 주고,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해 준 두 아들에게 감사한 엄마"라며 "라희는 그래서 내가 다가가고 이해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배우 황정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2021년 7월 이혼조정을 철회하고 재결합한 뒤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황정음은 자신의 개인계정과 방송 출연 등으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황정음은 자신의 계정에 타인의 휴대폰 액정을 그대로 찍은 듯한 남편의 사진을 연이어 올려 이목을 모았다. 평범한 럽스타그램으로 보일 수 있었으나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더해져 불화설이 불거졌다.

다음날 황정음은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혼 소송 진행 중임을 밝혔다. 소속사는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배우 황정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제의 게시글에 일부 네티즌들이 남편을 옹호하는 댓글을 남기자 황정음은 직접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돈은 내가 (남편보다)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 "바람피우는 놈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 "나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 등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혼 소식을 전했지만 황정음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등에 출연하며 '7인의 부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짠한형 신동엽' 예고에서는 "난 골프가 제일 싫다"며 골프선수였던 남편을 겨냥한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역시 거침없고 파격적인 코미디를 선보이는 만큼 이혼과 관련된 언급이 있을지 이목을 모으고 있다.

황정음이 출연하는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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