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포수 아닌가, 몇 배 가치다” 박진만 감독, 강민호 ‘최다 출장’에 감탄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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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죠. 심지어 포수잖아요."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39)가 KBO리그 통산 최다 출장 기록까지 2경기 남았다.
시즌 중반이면 KBO리그 역대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2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가 개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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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정말 대단하죠. 심지어 포수잖아요.”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39)가 KBO리그 통산 최다 출장 기록까지 2경기 남았다. 일단 27일 ‘타이’는 확보했다.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박진만 감독도 호평을 남겼다. 감탄이 담겼다.
박진만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 앞서 “포수는 정말 체력 소모가 심한 포지션이다. 다른 포지션과 비교하면 몇 배의 가치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 체력 부담을 딛고, 지금 나이까지 주전으로 뛰고 있다. 대단하다. 놀라운 선수다. 강민호가 대단한 기록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26일까지 강민호는 2236경기에 나섰다. 박용택 해설위원(전 LG)이 보유한 2237경기를 넘어설 준비를 마쳤다. 일단 27일 출전으로 동률이다. 28일 경기까지 뛰면 ‘신기원’이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강민호는 2004년 9월19일 사직 현대전에서 데뷔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장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2004년 단 3경기 출장이지만, 2005년은 무려 104경기에 나섰다.
데뷔 10년 차였던 2013년 8월8일 잠실 LG전에서 1000경기 출장을, 2022년 4월30일 광주 KIA전에서는 역대 15번째로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바 있다. KBO리그 데뷔 20년차였던 2023시즌까지 2233경기를 소화했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KBO리그에서 활약한 20번의 시즌 중 단 3번의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100경기 이상을 출장했다. 팀과 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이다. 책임감과 꾸준함을 보여줬다.
개인 통산 출장 경기 수 10위 이내의 선수 중 강민호는 유일한 포수다. 이제 가장 꼭대기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시즌 중반이면 KBO리그 역대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2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스프링캠프 당시 강민호는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뛴 것이 아니라, 포수로 꾸준히 뛰면서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도전할 수 있을까’ 싶었다. 건강하게 뛰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후배들에게도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가 개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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