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병진·국힘 정우성, 평택 시민단체와 정책간담회 가져 [열전 25시]

안노연 기자 2024. 3.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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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평택시민환경연대 관계자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평택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평택항·환경 현안을 공약 사항으로 검토키로 했다.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와 평택시민환경연대(이하 연대)는 2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했다.

이날 두 단체는 후보자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 시 국회 농해수위 참여 의향, 평택항 친수공간 조성·확대, 항만 육성방안 등 평택항 현안을 질의했다.

또 평택호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반도체산단 무방류시스템 도입, 안성천수계 환경청 설립 등 환경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고 답변을 들었다.

우선 두 단체는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이동훈 협의회 공동대표는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이다. 평택이 발전하려면 평택항을 개발해야 하는데 여러 제약이 따르고 있다”며 “당선되면 꼭 평택항 개발과 발전을 위해 농해수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시민사회의 여론”이라고 피력했다.

변백운 협의회 공동대표는 “중앙 및 지역 연계형 항만공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중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8.5%가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지만, 평택항엔 자율통관장 하나 없는 상황이므로 발전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친수공간을 만들어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항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거두절미하고 농해수위로 가겠으며, 일구이언하지 않고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27일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와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평택시민환경연대 관계자가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정 후보는 “평택을 선거구를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는 서평택지역의 산업을 부흥시키고 도시를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라며 평택항 관련 현안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환경 현안에 대해선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전명수 연대 공동대표는 “경기남부권의 생활하수와 공장 방류수 등이 모두 평택호로 모이는데 수질을 3등급 이상으로 정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수질 개선에 관심을 갖고 반도체 등 개발이 필요하다면 평택호 수질을 개선하고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답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 후보는 “당장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연구를 통해 답을 찾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많이 대화하고 공부해가며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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