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vs 양효진…'절친 맞대결' 누가 웃을까
[앵커]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 양효진 선수가 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우승을 놓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합니다.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룸메이트로 함께해온 두 선수, 과연 누가 웃게 될까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관장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을 챔피언 결정전으로 이끈 '배구 여제' 김연경.
챔프전 상대는 '절친'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정규리그 1위팀 현대건설입니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프로에서는 같은 팀에서 뛴 적이 없지만 대표팀에서는 무려 10년 동안 같은 방을 쓸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정규시즌 전적은 4승 2패로 흥국생명의 우위.
특히 마지막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이 세트 점수 3대 0으로 현대건설을 완파했습니다.
김연경은 챔프전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서브와 함께 반격 상황에서의 득점력을 꼽았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아웃사이더 히터(지난 26일)> "서브랑 공격인 것 같습니다. 하이볼 상황, 반격 상황에서의 성공률을 높인다고 하면 저희가 연속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챔프전에 직행해 상대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현대건설은 체력적인 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목 디스크 탓에 정상 컨디션이 아닌 양효진이 얼마나 역할을 해 줄지가 관건입니다.
<양효진 / 현대건설 미들블로커(지난 16일)> "챔프전에서는 정말 이제 뒤로 물러설 곳도 없고 그냥 앞에만 보고 팀원들끼리 화합을 잘해서 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리빙 레전드'가 펼치는 첫 챔프전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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