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어당 살구꽃으로 봄 맞는 덕수궁[정동길 옆 사진관]
정지윤 기자 2024. 3. 27. 18:32
오늘은 3월의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다. 도심 속 궁궐인 덕수궁이 무료로 입장객들을 맞이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덕수궁을 찾은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덕수궁은 석어당 살구꽃으로 봄을 맞는다. 며칠 추위가 이어진 탓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따사로운 수요일 오후 햇살에 시나브로 꽃봉우리를 바깥으로 밀쳐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낸 석어당 앞 살구꽃이 단연 오늘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조연도 만만치 않았다. 진달래꽃, 개나리꽃, 미선나무꽃, 앵도나무꽃, 산수유꽃이 만발해 발길을 붙잡았다.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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