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이름 ‘가지각색’… 경기지역 본격 선거전 [총선 관전포인트]

김영호 기자 2024. 3.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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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들, 이색 키워드 담아
여러 가치 함축… 차별화 전략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26일 오전 김포시내 한 선거유세차량 제작업체에서 직원들이 각당 후보별 유세차량을 제작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경기도 총선 주자들이 이색적인 캠프 이름을 짓고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수원을 홍윤오 국회의원 후보는 깨끗한 정치 실현과 총선 필승 의지를 담아 캠프 이름을 ‘필승캠프’로 지었다.

홍 후보는 ‘새인물 새바람, 서수원 해결사’라는 선거 구호를 내걸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여당 후보로서 힘 있게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같은 당 김용태 포천·가평 후보도 국민의힘의 단합된 모습과 화합과 존중의 원팀을 구성하자는 뜻을 담아 ‘화합캠프’로 캠프 이름을 정했다.

김 후보는 “화합과 단합을 모토로 한 화합캠프를 구성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 함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포천시민과 가평군민께서 앞으로의 4년을 확신하실 수 있도록 많이 듣고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파주을 후보는 파주를 보존, 개발, 발전시키겠다는 염원을 담아 캠프 이름을 ‘뜸부기캠프’로 설정했다.

특히 뜸부기캠프는 동요 오빠생각의 한 구절인 “뜸북새가 논에서 울 때 서울 가신 오빠가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에서처럼 박 후보가 3선 의원이 돼 100만 특례시, 1천만 파주관광시대를 위한 예산과 정책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는 ‘박지혜의 지속가능한 캠프’를 구성했다. 박지혜의 지속가능한 캠프 이름은 새롭고 지속가능한 의정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함축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출마자들이 캠프 이름을 특별하게 짓는 이유는 자신이 생각하는 다양한 가치를 담은 키워드를 발굴해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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