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취임 1년 진옥동, 임원 262명에 편지 “우리의 신한 변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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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7일 그룹 임원 262명에게 이메일 편지를 보내 "우리의 신한은 변하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른바 '일류 신한'을 위한 3가지 방침을 제안했다.
또 임원들에게 '감동의 리더십'을 당부하며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모니카 C. 파커가 쓴 책 '경이로움의 힘'을 전달했다.
진 회장이 편지를 통해 임원들에게 각별히 당부한 내용은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지속가능을 위한 수익창출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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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신한’ 위한 3가지 당부

진 회장이 편지를 통해 임원들에게 각별히 당부한 내용은 스캔들 제로, 고객 편의성, 지속가능을 위한 수익창출 등 3가지다.
‘스캔들 제로’를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국내 금융권을 둘러싼 환경 때문이다. 금융권에서 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도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강한 내부통제와 자기점검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진 회장은 “잠깐의 실수와 방심에도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연초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올해의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 내건 슬로건 중 ‘혁신’의 핵심을 고객에 맞춰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고객 편의성을 강조하며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업을 바라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혁신이라고 외치는 노력들이, 고객이 아닌 우리 기준의 혁신이 아닌지 냉정히 돌아 봐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기업의 영원한 숙제인 ‘수익창출’도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회사이기에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수익성은 시현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효율성을 높여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 23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지만, 특별한 이벤트 없이 조용히 보냈다. 다만 그는 취임 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주말 “인근 산에 다녀왔다”고 소개하면서 “앙상한 겨울산에서 울창한 여름산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나뭇잎이 무성해서져서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 유심히 보니 나뭇잎보다 먼저 파릇파릇 올라오는 무명의 풀들이 산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음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도 그렇다. 회장이, 사장이, 임원이 바뀌었다고 바뀐 것이 아니라, 수많은 직원들이 바뀌면서 조직이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원들 차원의 각별한 리더십 구축도 당부했다. 진 회장은 “절실함, 궁리, 시간관리가 리더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강조하면서 “조직에 더 큰 에너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경이로움의 힘’이라는 책도 임원들에게 전달했다. 진 회장 측 관계자는 “리더는 직원들을 자세히, 또 깊게 봐야 개개인의 장점을 볼 수 있고, 성장을 위한 피드백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신한 리더들이 주변에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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