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A, 정철동 후임에 최시돈 심텍 회장 선임…"협회 국내외 위상 높일 것"

송도서 정기 총회 개최…"협회 주관 행사 활성화·산업 경쟁력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협회의 국내·외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개발·제조사인 심텍 최시돈 회장이 27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협회(KPCA) 정기총회에서 제9대 협회장으로 선임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27일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협회(KPCA) 정기총회에서 제9대 협회장으로 선출된 최시돈 심텍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권용삼 기자]

이날 최시돈 신임 협회장은 "KPCA 전시회 등 협회 주관 행사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 정보 지원 활성화, 국책사업 및 공정 기술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PCB 자격증 제도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간 협력 강화와 기술 교류, 산학연 및 정부 유관기관 협력 확대, WECC 세계 PCB협회 간 대외 협력 강화 등 KPCA협회 성장과 대외적 위상 제고,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는 협회 사무실을 인천 미추홀 타워로 이전하게 돼 인천 광역시와 보다 적극적이고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인천 산업 구조 고도화와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등 인천시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시돈 신임 협회장은 1959년생으로 △경북대 전자 공학과(학사) △경북대 전자 공학과 반도체 전공(석사)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입사(1983년) △메모리 개발 센터 수석(1983년) △TP센터장 전무(1998년) △스테코 대표이사(2011년) △(주)심텍 대표이사(2013년) △(주)심텍 홀딩스 회장(2024년) 등을 역임했다.

KPCA는 협회장 추대 배경에 대해 "심텍은 PCB 업계·협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KPCA쇼 전시회에도 매년 참석했다"며 "지난해에는 세계일류상품에도 KPCA를 통해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패키징 산업 회원사 유치 등 외연 확장과 역량 강화 확장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경희 전임 협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선 제9대 협회장 선임 안건을 비롯해 △신임협회장 임기 변경 및 이사회 선임 △2024년 정기협회비 △해외 전시회 참가 △KPCA 쇼 개최 △한마음 교류회 개최 △KPCA 사무실 이전 △사무국장 명칭 변경 △2023년 사업실적 및 2024년 사업계획 등이 논의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