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년 68조·LG 5년 100조…투자 계획 봇물

이민후 기자 2024. 3. 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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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주총회 시즌에 발맞춰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호실적 거둔 현대차그룹과 LG그룹에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삼성과 SK도 조만간 투자 계획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3년간 8만 명을 채용하고 전동화, 미래항공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중심자동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에 68조 원을 투자합니다. 

LG는 5년간 100조 원을 들여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성장 분야에 투자액의 50%를 쏟겠다는 구상입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 글로벌 경쟁에서 주가나 기업 가치는 미래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나 고용 창출을 통해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주나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주력 계열사의 실적이 꺾인 삼성과 SK는 추가 투자를 발표하는 대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삼성과 SK는 지난 2022년 백조 단위의 투자 계획을 내놨고 지난해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360조 원, 120조 원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 투자 시점에는 변수가 있습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경영학부 교수 : 지금 투자 발표했던 거에 비해서 조정하고 늦춰야 하는 사례들도 많은 것 같거든요. 실적이 개선된 뒤에야 미래 성장 엔진을 발굴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거죠.] 

미국 반도체 공장 등 해외 투자 비중이 적지 않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실적 회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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