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ETF 상장 한달 만에 수익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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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해외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 2월 새로 코스피에 상장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주 호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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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해외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헬스케어 섹터에 포함되는 24개 펀드 설정액은 지난 26일 기준 총 4768억원으로 올해 들어 1600억원 늘었다. 특히 최근 한 달 새 증가한 설정액이 1192억원으로 이 기간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지난 2월 새로 코스피에 상장한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런 흐름을 주도했다. 2월 14일 상장 당일 377억원으로 출발한 이 종목의 순자산총액(AUM)은 26일 종가 기준 1208억원으로 한 달 새 3배 넘게 불어났다. 상장 후 26일까지 이 종목의 개인 순매수액은 578억원에 달했다. 특히 개미들의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또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치료제를 임상 중인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상위 업체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각각 20% 이상 담았다. 최근 임상 결과 발표 후 하루 만에 주가가 121%나 급등한 신흥 강자 바이킹테라퓨틱스(16.42%)에도 국내 증시에 상장한 ETF 중 유일하게 투자하고 있다. 상장 후 이 ETF 수익률은 26일 기준 17.03%에 이른다.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주 호조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S&P글로벌1200헬스케어지수를 기초로 삼은 TIGER S&P글로벌헬스케어(합성)는 올 초 대비 9.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S&P에 따르면 이 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10개 종목에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비롯해 최근 관련 라이선스를 취득하거나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비만치료제 사업에 적극적인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포진해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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