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쿠플, 손흥민·이강인 포옹에 센스 발휘

쿠팡플레이가 지난 26일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자 가수 김동률의 노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음악(BGM)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이날 이강인이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안기는 모습. /사진=뉴스1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손흥민과 이강인의 세리머니 장면에서 센스를 발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경기 후반 9분 손흥민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경기 종료 후 가수 김동률의 노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배경음악(BGM)으로 선정했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월드컵 예선 온라인 중계에서 해당 경기에서 발생한 명장면과 함께 적절한 BGM을 선정해 내보내고 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 의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어깨동무한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이강인을 감싸기도 했다.

논란이 발생한 후 태국전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기뻐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되자 쿠팡플레이의 BGM 선정이 화제가 됐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쿠플 엔딩 브금 너무 웃겼다" "센스 있다" "솔직히 이 장면 보고 마음 편해졌는데 브금 보고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