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와 동행 끝… "선수들 열정 행복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7일 신영철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는 신 감독. /사진=뉴스1

남자 프로배구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소속팀과의 6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우리카드는 27일 "신영철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신 감독이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고 그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2018년 4월 우리카드에 부임했고 취임 첫해 구단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이후 2019-20 정규리그 1위, 2020-21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23-24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강팀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은 "그동안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