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색 팝콘 터진듯'..청주 무심천 벚꽃 본격 개화

박언 2024. 3.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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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 오늘(27) 봄기운이 완연히 돌면서 청주 무심천 일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래 이상 기후로 개화 시기가 들쭉날쭉하지만, 이번 주말에 열리는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시기에 맞춰 개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지원 / 대학생 "벚꽃이 다른 지역에서 왔는데 확실히 청주 지역이 예쁜 것 같고, 특히 무심천 벚꽃이 진짜 예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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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를 보이다 오늘(27) 봄기운이 완연히 돌면서 청주 무심천 일대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근래 이상 기후로 개화 시기가 들쭉날쭉하지만, 이번 주말에 열리는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시기에 맞춰 개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분홍색 팝콘이 펑펑 터진 듯, 벚나무 한 그루가 고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청주에서 매년 가장 빨리 피는 벚나무에 꽃이 피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신난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 나왔습니다.

화사한 봄날의 기억을 곱게 남기기 위해 친구와 사진을 찍고,

<인터뷰> 양서연 윤혜영 / 시민
"너무 좋고, 제일 먼저 피는 벚꽃이라 더 예쁜 것 같아요. (날도 풀리고 옷차림도 가벼워져서 훨씬 나들이 하기 좋은 것 같고...)"

그냥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웃음이 터집니다.

<인터뷰> 정지원 / 대학생
"벚꽃이 다른 지역에서 왔는데 확실히 청주 지역이 예쁜 것 같고, 특히 무심천 벚꽃이 진짜 예쁜 것 같습니다."

청주를 찾은 해외여행객도 마침 피어나기 시작한 무심천 벚꽃을 추억 속에 간직합니다.

<인터뷰> 코니 우 / 타이완
"특별히 여기 벚꽃을 보러 왔어요. 벚꽃이 아직 다 피진 않았지만 예쁜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와서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가지마다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나무들은 피어오를 순서를 기다리는듯 합니다.

<기자> 박언
"천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은 이번 주말이면 대부분 흐드러지게 필 전망입니다."

내일(28) 오후 한차례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오늘(27) 낮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등 계속 봄 날씨가 이어져 만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 시기와도 대략 맞아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시는 축제 전날인 목요일 저녁부터 다음 주 월요일 새벽까지 무심서로 일대를 통제하고, 불법 노점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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