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과 결별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선임 “높이가 약점인 GS칼텍스를 바꿀 적임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이영택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GS칼텍스는 27일 “팀의 변화를 위해 여러 명의 후보를 놓고 검토했고, 고심 끝에 젊은 리더십을 갖춘 이영택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영택 신임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 등에서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했다. 은퇴 후엔 현대건설 수석코치, 남자 배구대표팀 코치,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코치,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22~2023시즌엔 인도네시아 숨셀바벨뱅크 감독으로 활동했고, 올 시즌엔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를 맡는 등 꾸준히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은 한국 미들블로커 명맥을 이어온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였다”며 “높이가 약점인 GS칼텍스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택 신임 감독은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를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16년 12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차상현 전 감독과 결별했다. 차 감독이 이끈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여자부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8~20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3위에 오르면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최근 두 시즌에는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영택 신임 감독은 “차상현 감독님이 GS칼텍스를 이끄는 모습을 감명 깊게 봤다. GS칼텍스가 오랫동안 상위권을 유지한 건, 차 감독님 덕”이라며 “차 감독님이 만든 좋은 문화는 유지하고, 상황에 맞게 변화할 부분은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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