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징검다리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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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이 태어난 1989년 한국 바둑은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바둑계에서 마지막 카퍼레이드를 한 그가 두 번째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기까지는 5년이 걸렸다.
중국은 세계대회 시대가 열린 지 7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강동윤은 프로 세계에 들어간 지 7년 만인 2009년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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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이 태어난 1989년 한국 바둑은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서른여섯 살 조훈현이 1회 응씨배에서 우승하고 돌아와 공항에서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시민들이 박수를 쳤다. 바둑계에서 마지막 카퍼레이드를 한 그가 두 번째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하기까지는 5년이 걸렸다. 중국은 세계대회 시대가 열린 지 7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는 쉽다고 말한 마샤오춘은 서른두 살 때인 1995년 세계대회 2관왕에 올라 세계 1위 소리를 들었으나 1년 천하였다. 1996년 스물한 살 이창호가 두 차례 결승전에서 마주한 마샤오춘을 꺾고 '세계가 이창호를 좇는 시대'를 열었다.
강동윤은 프로 세계에 들어간 지 7년 만인 2009년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또 7년 동안 더 갈고닦아 2016년 두 번째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6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다.
백90은 인공지능 카타고가 내다본 수 가운데 점수가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림1> 백1로 젖히는 수를 첫째로 내세웠다. 강동윤은 카타고처럼 흑93에 막고 97로 넘었다. 백 대마를 몰아칠 생각은 않고 먼저 흑99에 지켰다.
<그림2>에서 보듯 백 대마는 잡힐 돌이 아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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