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지만 아쉬운 마무리’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6년 동행 마침표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6년 동안 팀을 지휘한 신영철 감독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우리카드는 27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신영철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시즌은 화려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것이 결국 재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은 우리카드는 정규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올랐지만, 시즌 막판 자력 우승의 기회를 놓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자력 우승이 걸려 있던 2경기에서 져 첫 정규리그 우승 기회를 놓쳤고,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봄 배구’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우리카드는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서 OK금융그룹에 1·2차전을 내리 져 탈락했다. 중요한 시즌 마지막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우승 기회가 항상 오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뼈아프다.
신 감독은 “그동안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 어려운 상황에도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구단에게 감사하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신 감독은 2018년 4월 우리카드 배구단 감독으로 부임하여 강력한 지도력과 선수별 맞춤형 코칭으로 취임 첫해 우리카드 배구단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는 등 만년 하위팀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는 “신영철 감독이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신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우승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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