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당장 루카쿠 데려와" 첼시 팬들이 '1600억 최악의 배신자'를 다시 부른다...도대체 왜?

최병진 기자 2024. 3.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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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프런트 킥으로 어시스트를 올린 로맬로 루카쿠/더 ㄷ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 팬들이 로멜루 루카쿠(30·AS로마)의 컴백을 외쳤다.

벨기에는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벨기에는 전반 11분애 리드를 잡았다. 조던 픽포드의 킥 미스를 벨기에가 가로챘고 유리 틸레망스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5분 뒤 아이반 토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벨기에는 전반 35분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루카쿠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했고 이를 틸레망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주드 벨링엄에게 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루카쿠는 최전방에서 위협적인 움직임과 어시스트로 벨기에의 공격을 이끌었다.

로멜로 루카쿠/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쿠의 이러한 활약은 첼시 팬들의 환호로 이어졌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포체티노는 당장 루카루를 데려와야 한다”, “루카쿠가 여전히 첼시를 구할 수 있다”라며 루카쿠의 복귀를 바랐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인 뒤 9,700만 파운드(약 1,6000억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최악이었다. 루카쿠는 리그 26경기에서 단 8골에 그쳤고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이유로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결국 루카쿠는 다음 시즌에 인터 밀란, 이번 시즌에는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로멜로 루카쿠/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루카쿠를 임대 보낸 사이에도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제로톱으로 활용되는 콜 팔머가 11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일 정도로 공격이 답답하다. 어느새 리그 순위는 11위까지 떨어졌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도 거세졌다. 배신자 루카쿠의 환상적인 어시스트도 그립게 만드는 첼시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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