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관학연 협의체'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네트워킹데이

[전주=뉴시스] 27일 전주에서 개최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데이'. (사진=전북특별자치도 제공) 2024.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전주에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데이'를 열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등이 결합된 신산업이다.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는 산·학·연·관 간 개방형 혁신을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협의체다. 식물성 대체식품과 스마트제조 부문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42'라는 숫자는 테크부문 기술혁신을 상징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외 연구기관, 기업, 대학, 각계 전문가 70여명이 모였다.

또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에 집중투자중인 덴마크의 이노베이션센터(ICDK) 디테바이써 센터장과 EU(유럽연합) 식약처(EFSA)가 소재한 이탈리아 파르마 대학의 마리오 베네지아니 교수가 참석해 우리나라 식물성 단백질 산업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며 향후 상호 간 교류로 발전되길 희망했다.

사전행사에서는 대체육 연구개발 기업인 ㈜수지스링크의 제품을 활용한 뉴로메카의 조리로봇 시연과 시식행사가 진행됐다. 동시에 개최된 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 총괄기획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발굴된 협업과제에 대한 심의, 연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강연에서는 김우현 CJ제일제당 부장이 대체식품 글로벌 트렌드와 소비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맛과 클린라벨 사용의 전략을 제시했다. 박영천 뉴로메카 상무는 협동로봇의 활용사례와 로봇의 활용증대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앞당길 수 있음을 강조했다.

진병욱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팀장은 K-브랜드의 영업비밀보호 방법과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푸드테크 관련 전반의 시장동향과 발전 전략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참여기업 소통 시간에는 각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수요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얼라이언스 사무국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는 중앙공모사업, RIS 기술지원 사업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설명과 사례를 발표했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얼라이언스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기업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의 연구협의체의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케이(K)-푸드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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