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비율 2591%→320%…자산가치 ‘쑥’ 오른 롯데관광개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3.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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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이 2조원에 육박하는 자산재평가로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총부채 중 순수한 금융권 차입금은 7752억원으로 드림타워 자산재평가 금액(1조8405억원)의 42%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자산재평가로 늘어난 이연법인세와 주식으로 전환하면 자기자본이 되는 전환사채를 비롯해 계약금으로 받은 선수금,영업이 활발할수록 커지는 카지노멤버십포인트 등 회계상 부채로 분류되는 항목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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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656억→5693억, 9배 급등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2조원에 육박하는 자산재평가로 재무 구조 개선에 성공했다. 부채 비율은 크게 줄고 자본 규모는 9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과 토지 지분(전체의 59.02%)에 대한 자산재평가 금액 1조8405억원을 올해 1분기 말 결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평가로 기존 장부(1조2130억원)와의 차액 6275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되면서 총자산은 2조3916억원(연결기준)으로 늘어났다.

자산 증가분 중에서 이연법인세 계상액(1238억원)을 제외한 5037억원이 자기자본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자기자본은 656억원(2023년말 기준)에서 5693억원으로 8.7배 큰 폭으로 증가한다.

부채 비율도 2591%에서 자산 재평가에 따라 320%로 급감했다. 이연법인세 증가로 기존 총부채가 1조6986억원(2023년말 연결기준)에서 1조8224억원으로 늘어나지만 656억원이던 자기자본이 5693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총부채 중 순수한 금융권 차입금은 7752억원으로 드림타워 자산재평가 금액(1조8405억원)의 42%에 불과하다”며 “나머지는 자산재평가로 늘어난 이연법인세와 주식으로 전환하면 자기자본이 되는 전환사채를 비롯해 계약금으로 받은 선수금,영업이 활발할수록 커지는 카지노멤버십포인트 등 회계상 부채로 분류되는 항목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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