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승 골프카트 ‘싱글’ 탄생···메이트 모빌리티 “노캐디 플레이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 수단 될 것”[온그린]

.

1인승 골프카트 싱글(SINGLE)이 새로운 골프 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메이트 모빌리티는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1인승 골프카트 싱글을 공개했다. ‘세상에 없던 골프, 이제 시작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메이트 모빌리티는 “골프장 내 이동 수단을 넘어서 골프의 새로운 문화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혁신적인 1인승 골프 카트”로 소개했다.

‘싱글’은 그동안 여러 사람이 함께 탑승하는 단순 이동 수단에 불과했던 골프 카트의 기능을 넘어 개인화된 ‘메이트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코스안내 및 코스 공략을 위한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1인승 초경량 카트로 페어웨이 진입도 가능하다. 경사진 코스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독립식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특히 노캐디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플레이어가 해당 구역을 진입할 수 없도록 하여 안전한 라운딩을 돕는다.

이상현 대표

한국 캘러웨이골프를 33년 동안 이끌었던 이상현 대표가 우리나라 골프 문화의 더 건강한 발전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민한 끝에 메이트 모빌리티 탄생을 주도했고, 이제 ‘싱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상현 대표는 “우리나라 골퍼의 골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어느 골프 선진국보다 앞선다”며 “이제 노캐디 플레이가 증가하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메이트 모빌리티는 ‘싱글’을 통해 새롭고 건강한 그리고 경제적인 골프를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골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싱글’ 도입을 원하는 골프장은 카트를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메이트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공급받을 수 있다. 또 메이트 모빌리티는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일본의 스포츠용품을 주도하는 제비오(Xebio)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올해 말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