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환율 경제·물가 미치는 영향 면밀히 모니터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일본중앙은행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날 오후 중의원 금융통화정책위원회에 참석해 "환율 움직임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최근 엔화의 급격한 약세에 대한 질문을 받자 “통화 움직임은 경제와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외환시장의 추이와 경제활동·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향후 통화 정책 결정은 경제 및 물가 국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BOJ는 매 회의 때마다 신중하게 경제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금리 수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97엔까지 오르면서 3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오후 5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3%오른 151.68엔이다.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도 “환율 안정성을 위해 최대한의 조치 취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를 보였다. 그는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에서 34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엔화가 절하된 것에 대해 긴장감이 높다”며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통화 정책은 BOJ가 결정할 사항”이라면서도 “정부와 BOJ가 정책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화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까지 했으나 미국과의 금리차가 지속 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를 고시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는데, 이게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에 대해 ‘천천히’라는 스탠스를 나타내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분석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 4대 오케스트라 단원들, 김호중과 공연하러 내한?
- “호주서 이 집 조심하세요”…韓 유튜버가 워홀 도중 겪은 일
- “먹으면 안됩니다”…26만원 초코송이 이어폰, 日서 완판
- 전혜진 오늘 시부상… 故 이선균 떠난 지 3개월 만
- 위생모 쓰고 김치찌개 만드는 윤석열 대통령 '맛있나?'
- 한미관계 ‘가스라이팅’ 비판하던 김준형, 아들은 美국적 선택
- “부자 만들어 줄게” 339억 들고 튄 고깃집 딸 송치
- 조국 대표, 서울대 파면→해임 징계수위 낮아져
- 레고랜드에 '200억짜리' 새 놀이기구 들어온다.. 정체는?
- “시신만 80조각”…육군 중사는 왜 여자친구를 토막냈나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