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확정, 이경훈·김성현은 끝까지 희망을… 마스터스 티켓 전쟁
안병훈이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종료 이후 2024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을 확정짓는다. 이경훈, 김성현은 마스터스 전까지 남은 두 대회에서 우승해야 올해 그린 재킷에 도전할 수 있다.
28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GC(파70)에서 열리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은 올해 세계랭킹 50위 기준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부여하는 마지막 대회다.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초청되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세계랭킹 부문에서는 전년도 마지막주 세계 50위 이내 선수와 해당년도 세계 50위 이내 선수가 자격을 얻는다. 마스터스 개최 한 주 전 세계랭킹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이번주 대회 결과를 끝으로 올해 세계 50위 이내 자격 참가자가 결정된다.
안병훈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 말 60위였던 안병훈은 올해 개막전 더 센트리 4위와 소니 오픈 준우승(연장전 패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등으로 선전해 지난 25일자 랭킹에서 42위를 지켰다. 안병훈은 이번주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지 않지만 충분한 안정권에 들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게 됐다.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못잡은 상위랭커 중에서 세계 57위 톰 호기(미국)는 휴스턴 오픈에서 3위 이내 성적을 올려야 하고 63위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66위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준우승 이상 거둬야 50위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세계 50위 근처 선수가 아닐지라도 누구든 휴스턴 오픈과 다음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텍사스 오픈 우승은 마스터스 개최지 오거스타 내셔널GC로 가는 막차다.
한국선수중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이미 지난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주형은 마스터스 출전 가능 카테고리 4개를, 임성재와 김시우는 2개를 채워 올해도 여유있게 조지아주 오거스타로 향하게 됐다.
세계 89위 이경훈은 지난 2년간 마스터스 출전(2022년 컷탈락, 2023년 공동 23위) 기쁨을 누렸으나 올해는 위기에 몰려 있다. 최근 3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에 오른 기세를 모아 실낱같은 희망을 잡아야 한다. 휴스턴 오픈 파워랭킹 11위로 기대를 끄는 만큼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 한다.
2년차 신예 김성현(세계 132위)도 첫 우승과 꿈의 무대에 서는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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