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밑-소화전에 열쇠 놓지 마세요”…전국 돌며 수천만원 훔친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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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화분 밑이나 소화전에 넣어둔 열쇠를 훔쳐 집안을 털던 절도범이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영업을 마친 업장을 돌며 뾰족한 도구로 잠금장치를 풀거나,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긴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찾아내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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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화분 밑이나 소화전에 넣어둔 열쇠를 훔쳐 집안을 털던 절도범이 검거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2023년 12월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을 돌며 병원과 상가에 침입, 20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영업을 마친 업장을 돌며 뾰족한 도구로 잠금장치를 풀거나,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긴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찾아내 침입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지난 1월 17일 오후 6시 47분경 부산진구 한 병원에서 현금 12만 원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지난 20일 A 씨가 은신해 있던 전라북도의 한 주택가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 여부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을 마치고 퇴근할 경우 출입구, 창문 등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고, 열쇠나 출입카드 등을 소화전이나 화분 밑에 숨겨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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