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양승조 "서해안 중심도시로"…강승규 "홍문표와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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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예산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두 지역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양 후보는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한 충남지사 시절 성과들을 열거한 뒤 "제가 계획하고 확정한 일들을 제가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도지사 출신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에서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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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홍성·예산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두 지역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며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양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홍문표 국회의원과도 손을 잡고 보수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7일 양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해선 경부선 KTX 직결 조속 추진, 예산 사과 100년 종합연구소 설치, 더본호텔 건립 제안 등 예산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홍성을 위해서는 KT 홍성지사 이전을 통한 홍주읍성 복원, 홍성교도소 이전,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이전 등을 약속했다.
노인복지청 설립법, 한우법 제정도 추진하고 내포신도시 공영터미널 조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를 발판으로 내포신도시 인구 10만명 달성 시기도 앞당기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한 충남지사 시절 성과들을 열거한 뒤 "제가 계획하고 확정한 일들을 제가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달라"며 "도지사 출신 5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에서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강 후보는 갈등을 빚었던 홍문표 의원과 화합해 보수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당의 경선 규칙에 불만을 제기하며 경선을 포기한 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홍 의원은 지난 25일 강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른바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을 제기하며 당내 경쟁 상대였던 강 후보를 공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홍성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해 무혐의 처분을 한 걸로 안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강 후보는 농업면세유 연장, 농기계 임대법 등 홍 의원이 추진해왔던 정책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홍 의원의 기존 조직과 정책을 온전히 이어받겠다"며 "가슴으로 화합하는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필사즉생의 자세로 홍 의원의 결단에 부응하는 승리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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