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GS칼텍스, 이영택 신임 감독 선임

박강현 기자 2024. 3.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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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신임 사령탑으로 이영택(47) 전 IBK기업은행 코치를 선임했다.

이영택 GS칼텍스 신임 감독. /GS칼텍스 배구단

GS칼텍스는 27일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다”며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영택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한국 미들 블로커 명맥을 이어온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미들 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였다”며 “미들 블로커진이 약점인 GS칼텍스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시즌 미들 블로커의 상징적인 지표로 여겨지는 블로킹 ‘톱 10′에 GS칼텍스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이 신임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한 뒤 대한항공에서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했다. 당시 국내에서 보기 드문 키 202cm 장신 미들 블로커였다. 선수 은퇴 후엔 현대건설 수석코치, 남자 배구대표팀 코치,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코치, 감독 등을 역임했다. 해설위원으로도 간간이 활동했다.

IBK기업은행 코치 시절의 이영택 GS칼텍스 신임 감독. /한국배구연맹

2022-2023시즌엔 인도네시아 숨셀바벨뱅크 감독으로 활동했고, 올 시즌엔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를 맡는 등 꾸준히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위(승점 51·18승18패)를 기록하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자 지난 16일 2016년 12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차상현(50) 전 감독과 동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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