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완전 이전 공약…국민 '기만'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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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공약했었다"면서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 여당은 신속하게 추진하며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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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창원구 오창 중심대과장 현장 기자회견에서 "이미 약속했던 것은 신속하게 하면 되는 거지 또 약속할 필요가 없다"며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대통령 선거 때 여야 모두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공약했었다"면서 "집행 권력을 가진 정부 여당은 신속하게 추진하며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반대하고 있지 않다. 야당의 공약이기도 했고 지금도 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히려 정부 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저희가 관련 예산과 법안을 (더불어) 민주당 중심으로 밀어붙여서 통과시키기도 했다"고 여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지난해 7월 7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세종시를 방문해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기 위해 임시국회 내 국회 규칙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여당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당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가균형발전의 과제는 세종시만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과제"라며 "힘을 모아서 국회 운영위에서, 국회 본회의에서 모든 문제를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6일 국회 위원회 12개를 세종으로 이전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 이전이 가시화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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